[안희권기자] 차세대 스마트폰시장을 견인할 삼성전자 갤럭시S3가 공개되면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4.8인치 스마트폰 갤럭시S3 모델을 선보였다. 갤럭시S3 스마트폰은 시장에서 호평을 얻은 갤럭시S2의 후속모델로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5와 스마트폰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CNN과 테크크런치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모델을 출시하며 이전과 다르게 스펙 대신 휴먼터치 등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경쟁사 제품보다 LCD 화면 크기나 해상도, 모바일칩 성능, 무게 등을 내세운 스펙 싸움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선 이런 스팩보다 휴먼터치 등 휴먼인터페이스 기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자연을 닮은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람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휴먼터치 기능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눈동자 인식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이 그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갤럭시S3는 이 기술 덕분에 사람의 얼굴, 눈, 음성, 동작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반응한다.
사용자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있으면 터치를 하지 않아도 화면이 계속 유지된다. 대신 얼굴이 돌아가거나 눈까풀이 감긴 경우 잠든 것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진다. 갤럭시S3는 애플 아이폰4S처럼 음성인식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S보이스 기술을 이용할 경우 매우 편리하다. 전화통화, 사진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동작시킬 수 있다.
외신들은 스펙 대신 기능성을 중시한 삼성 스마트폰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가디언은 기능성을 중시한 전략 또한 애플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초기부터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인간과 자연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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