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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리인 내세우는 朴, 비겁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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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있으면 직접 말하라" 날 세워

[정진호기자]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생탐방 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박근혜 위원장에세 연일 쓴소리를 내뱉고 있어 주목된다.

정 전 대표는 3일 목포 시청을 방문한데 이어 대불산업단지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사실상 박근혜 위원장 1인체제다"라며 "이번에 당대표까지 박 위원장과 가까운 사람이 되고, 박근혜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당권과 대권의 분리라는 당헌의 정신에 분명히 위배가 되고, 우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박 위원장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자신을 향해 "2002년 노무현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인물"이라며 잇단 비판 발언을 한데 대해 "할말이 있으면 박근혜 위원장께서 직접 하시면 좋겠다"며 "대리인이나 하수인을 내세우는 것은 비겁해 보인다"고 각을 세웠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전 대표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필요하다면 100%검역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중FTA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과 FTA를 했는데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혜택이 별로 없었다"며 "한중 FTA가 잘 되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FTA가 되길 바란다.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을 보호하는 준비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내비췄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수를 방문, 엑스포를 시찰하고 영·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거쳐 경남 창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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