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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국내 SW공학 수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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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 탈피, '평균'으로 발돋움…기본적 프로젝트 관리 단계로 진입

[김관용기자]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SW) 공학 수준이 최하위 수준인 '저조(Absent)'에서 벗어나 '평균(Average)' 수준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2010년 SW공학 수준 향상율이 높은 조직일수록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센터장 이상은)가 발간한 2012년 SW공학백서'에 따르면, 국내 SW공학수준이 기본적인 프로젝트 관리 단계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

SW공학 현장 적용 사업,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품질관리지원, SW프로세스 품질인증(SP인증) 제도 운영과 같은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국내 SW공학 수준은 2010년 최하위 등급인 '저조' 수준인 59.9에서 2.5점 향상된 62.4점으로 기본적인 관리가 가능한 평균 수준에 진입했다.

이는 SW 프로세스, 품질관련 인력, 기술에 대한 관리가 전무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상태가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2009~2010년에 걸쳐 SW공학 수준 조사결과 상위 20%와 하위 20%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해 본 결과, 상위 20%의 기업이 하위 20%보다 약 4배 높은 경영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W공학 현장 적용 사업과 SP인증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SW공학 수준 점수는 75.6점으로, 77.6점인 대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SP 인증기업들도 SW공학 수준이 높아지면서 제품 매출이 전년에 비해 향상됐다.

실제로, 지난 2009년 SP인증 업체인 비트컴퓨터, 엠플러스, 에이버스, 위니텍, 에스큐아이소프트의 2010년 평균 매출 상승률은 31.7% 수준이었다.

◆국내 SW 개발기업 경쟁력 높아져

2012년 SW공학백서는 IT서비스 129개사, 패키지SW 70개사, 임베디드SW 56개사를 합쳐 총 255 기업을 대상으로 SW공학 현황을 비롯해 SW품질 비용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SW공학과 관련된 모든 기초자료를 조사했다.

백서에 따르면,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내 SW개발 기업들의 품질(결함밀도)은 기능점수 당 결함수가 0.160개로 작년 0.017FP/MM 대비 약6%, SW 개발 프로젝트의 생산성은 22.3점에서 23.4점으로 약 5%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발하는 SW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SW품질 비용은 전년 61%에서 59.7%로 1.3%포인트 낮아졌다.

SW공학 수준에 따른 SW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를 살펴보면, 프로젝트의 비용성과와 납기성과도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SW공학 수준별 비용성과는 2010년에 비해 평균 50%정도 향상됐으며, 납기 성과는 38% 향상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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