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이형희)가 주관하는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의 올해 정식 경기 종목과 시범 경기 종목이 최종 확정됐다.
경기 종목은 게임 관련 전문가의 사전 검증을 거쳤으며 게임 과몰입 등 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KeG'는 국산 종목으로만 대회를 치렀지만 'e스포츠-게임산업 상생협의체'에서 e스포츠를 재부흥시키고 국민 레저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대회부터는 인기 있는 국산 종목과 외산 종목을 함께 종목화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추어․생활 e스포츠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출범한 'e스포츠-게임산업 상생협의체'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e스포츠계와 게임산업계의 공감을 이끌어 낸 첫번째 결실이다.
한국콘텐츠진훙원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달 16일 e스포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과 함께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선정 심사를 완료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식종목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1' ▲넥슨코리아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반다이남코의 '철권6'가 선정됐다.
시범종목으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풋볼'이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제작지원본부장은 "올 대회는 기존의 인기 있는 국산 종목과 새로운 외산 종목의 참여로 전국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e스포츠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배'로 개최되는 'KeG'는 매년 7만여명에 가까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축제다. 치열한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연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각 지역을 대표해 겨루게 되며 그중에서 전국 최고의 선수와 우승 지자체를 뽑는다.
2012 대통령배 KeG는 6월 지역예선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며,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수원시(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최종 본선이 개최된다. 향후 대회에 대한 공식 정보는 5월 중 '대통령배 KeG' 홈페이지, 각 종목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