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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BYOD와 개인정보보호법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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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 꾀하고 매출도 급성장 기대

[김수연기자]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52)가 올해 지속 성장의 호재로 잡은 것은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와 개인정보보호법 이다.

그는 요즘 'BYOD' 환경의 확산과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에 주목하고 있다. 통합PC보안 전문업체에서 엔드포인트(소비자 접점) 보호 전문업체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만족스런 제품까지 선보이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 "BYOD 시대, '엔드포인트 보호 전문기업' 도약"

박대표는 'BYOD' 환경의 확산이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닉스테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BYOD' 환경이 확산되면서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들과 기업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박 대표는 "'BYOD'의 확산은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소비자 플랫폼이 다양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통합PC 보안업체에서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커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PC 보안기업에서 엔드포인트 프로텍션(EPP)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유넷시스템의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사업부를 인수, 기존 보유 제품인 통합PC 보안제품과 보안 USB제품, 문서유출방지(DLP) 제품에 NAC을 추가했다.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부터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단의 연결고리에 대한 보안을 책임지는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NAC, DLP 등을 비롯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에이전트)을 하나로 통합해,부하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싱글(Single)·라이트(Light)·파워풀(Powerful)'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여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PC에서 돌아가는 모든 보안 현황을 하나의 대시보드를 통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싱글·라이트·파워풀'한 솔루션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으로 향후 세계 시장을 노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SMB용 솔루션으로 개인정보보호 시장 공략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자로 새롭게 편입된 중소중견기업(SMB)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분명히 큰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미리부터 대비해 온 금융권, 공공기관들과 달리, SMB는 개인정보보호법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강조했다. "법을 알고 있는 사업자라 해도 비용 부담 때문에 대부분 아직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시장이 보안업체들에게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현재 닉스테크는 DLP 제품에서 '개인정보 스캐너' 기능 등 개인정보보호법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 제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중소기업에게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새롭게 열린 SMB 시장을 집중 공략해 전년 대비 70% 성장한 2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훈 대표는?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는 한국엠제이엘, 한연테크 등을 거쳐 1995년 10월 닉스테크를 설립했으며,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제9대 회장을 지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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