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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사퇴…"모든 책임 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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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심, 정권교체 전화위복 기회 삼겠다"

[채송무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 대표는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명숙은 오늘 민주통합당 대표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제가 대표로써 모든 책임을 지고 간다. 당원 동지들은 흔들림없이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 민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이 심판에 공감하는 수 많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공천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국민의 기대를 받아안지 못했다"며 "수 많은 밤을 지새며 악전고투했지만 목표를 이루기에는 미흡했다. 이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보인 민심에서 교훈을 찾고 성찰과 자기 혁신에 매진하겠다. 정권 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저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 2012년 정권 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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