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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2 美 출시, 아마존 킨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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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 등 사양은 우위, 생태계는 킨들에도 밀려"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삼성전자의 갤럽시탭2(7인치)가 오는 22일 미국에서 출시된다. 아마존 킨들파이어에 비해 50달러 가량 비싼 200달러대에 가격을 책정, 애플에 이어 태블릿PC시장 2위로 부상한 아마존을 정조준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천하에 킨들 파이어의 돌풍이 요란한 미국시장에서 저가형 갤럭시탭2 7인치가 설욕전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

사양 등에서는 킨들파이어에 매력적이지만 저가형 7인치 태블릿PC가 쏟아지는 시장에서 생태계 등에서조차 아마존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미국내 IT전문 매체를 중심으로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탭2(7인치)에 대한 리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에 대한 이같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갤럽시탭2(7인치)는 오는 22일 미국 출시를 확정한 상태. 가격은 갤럭시탭 플러스 등의 절반수준인 249달러로 보급형 모델이다.

가격을 낮춘만큼 사양은 갤럭시 플러스 등에 비해 낮아졌다. 7인치 1024×600 PLS LCD에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 8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그러나 아마존 킨들파이어에 비해서는 같은 크기에 CPU 등은 비슷하지만 더 가벼운데다 OS의 경우 최신의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하는 등 비교우위를 갖는다는 평가다.

199달러대 킨들파이어에비해 50달러 가량 비싸지만 사양 등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테크크런치는 리뷰를 통해 "갤럭시탭2 7인치가 아이패드 킬러는 못되더라도 아마존킨들에 비해서는 성능차이가 확실하다"며 "가격과 성능으로는 킨들파이어와 2위 다툼을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킨들파이어의 성공에 힘입어 7인치대 저가형 태블릿PC가 쏟아지는 가운데 갤럭시탭2 7인치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물론 아마존과의 생태계 경쟁에서조차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엔가젯은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의 방대한 전자책, MP3, 주문형비디오 라이브러리 등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갤럭시탭2 7인치가 최신OS 등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킨들파이어의 생태계 매력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경쟁력 없이 저가의 7인치 태블릿PC 경쟁에서 갤럭시탭2 7인치가 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벤처비트 역시 삼성전자가 갤럭시탭2 7인치와 갤럭시플레이어 3.6인치와 4.2인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태블릿PC는 물론 갤럭시플레이어에 대해서도 "애플 아이팟터치에 경쟁상대가 못된다"고 혹평했다.

이 역시 애플이 지닌 아이튠즈라는 생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아이팟터치 등의 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아이팟은 출시된 이래 3억개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앞서 미 현지 언론들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 출시때도 혁신 등에 상관없이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져간다며 아이패드를 태블릿PC의 '올킬'이라 평가했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MP3플레이어 등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애플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이같은 생태계 구축 등 가야할 길이 여전히 먼 셈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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