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시아 2위 스마트폰 업체 HTC가 경쟁사에 밀려 최대 순익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C 1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70% 급락한 44억6천만 대만달러(미화 1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인 46억2천만 대만달러를 큰폭으로 밑도는 수치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줄어든 678억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또한 월가 전망치 710억 대만달러보다 낮다.
이번 실적부진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크게 밀리면서 신제품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노키아 윈도폰 루미아 900 모델이 다음주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출하되기 때문이다.
HTC는 지난 2월 LTE 스마트폰 원을 비롯해 여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했다. 아이폰4S와 갤럭시 노츠 인기가 높아 HTC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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