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교보증권은 4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2천원으로 높였다. 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TV ·백색가전 사업 선전으로 LG전자의 1분기 영업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3조2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5.7%), 영업이익 3천754억원(전년 동기 대비 187.0%, 전분기 대비 1521.9%)으로 예상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1천495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봤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프리미엄 제품 구성 확대·TV 사업의 경쟁 완화 효과 ▶신제품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를 보이는 백색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휴대폰 사업은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처폰 라인업 효율화가 계속되고 있어 전체 수량은 감소하는 반면, 스마트폰 비중 확대로 인해 ASP(제품 평균단가)는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초 투자포인트였던 TV·백색가전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휴대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현 시점은 연초와 비교해 사업 호전이 보다 가시화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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