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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4월부터 게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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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와 제휴, 게임사업 진출…스마트폰 게임시장 일대 변화 예고

[허준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게임이 서비스된다. 이르면 4월말부터 카카오톡 게임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4천5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가 본격적인 스마트게임 유통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게임시장도 일대 변화가 불어닥칠 지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이르면 4월말,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가칭)'를 오픈하고 게임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센터'에 우선적으로 연동되는 게임은 실시간 전략 게임 '카오스&디펜스'와 소셜네트워크게임 '바이킹 아일랜드', 그리고 댄스게임 '리듬 스캔들' 등 세가지다. 이 게임들은 위메이드가 2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투자한 대작 모바일게임들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위메이드는 신작 론칭 시 카카오톡이 지닌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다. 위메이드 측은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와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성공적인 카카오톡 '게임센터' 오픈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양사 협력 하에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향후 다른 게임회사들과도 적극적인 게임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지인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모바일게임 사업이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플랫폼 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위메이드는 게임 시장에서 10년 이상의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실력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2년여 전부터 개발해 온 모바일게임들은 온라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첫 파트너로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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