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정부가 대량 무선주파수대역을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기가옴 보도에 따르면, 미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정부가 사용하던 95MHz 무선주파수대역폭을 통신사들이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주파수대역 개방 방법이나 시기, 비용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유동적이다. 앞으로 협의과정을 통해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주파수 개방 방침은 확정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무선주파수대는 1755MHz에서 1850MHz까지 95MHz 대역폭이다. 이번 개방은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략사항. 버락오바마 대통령은 무선 브로드밴드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무선주파수대역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NTIA 로렌스 스트리클링 차관보는 "이번 망개방은 황금주파수를 상업용으로 전용할 수 있도록 해 투자와 혁신을 활성화 시켜 미국 경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는 정부가 개방한 주파수대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AT&T와 버라이든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대중화 이후 무선 데이터서비스 이용이 급증하자 용량부족을 내세워 주파수 추가 할당을 호소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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