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용카드 시대 도래"…기표원, 모바일 지급결제 KS 제정

[정수남기자]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통신·금융·신용카드가 융합된 모바일 지급결제(M-Paymen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KS)이 제정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업계 간 호환이 가능토록 통합한 모바일 신용카드, 대면거래, 비대면거래 등 3개 분야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지난 1년 간 부처별 업무 협의와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협의체'를 통해 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향후 '모바일 지급결제 KS'가 만들어지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신용카드(KSX6928-1)를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음식점에서 RF통신모듈에 접촉시켜 음식값을 지불하는 대면결제(KSX6928-2)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지불하는 비대면결제(KSX6928-3) 등이 가능하다.

박인수 기표원 정보통신표준과장은 "KS 제정으로 모바일 지급결제분야 시스템 간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경우 업계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향후 다양한 응용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표원은 모바일 지급결제 신규 서비스 시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민·관·학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포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