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오는 4월부터 재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이란계 엔텍합에 이어 차순위협상대상자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은 이달 중 기업가치평가를 위한 매도자 실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공개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그동안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과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며 재매각 시기를 조율해왔다.
한편 대우일렉 매각 시도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지난 2006년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 2008년 모건스탠리PE, 2009년 리플우드 컨소시엄 등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이란계 다국적 기업 엔텍합 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엔텍합이 요구한 600억원 추가 인하가 거부돼 매각이 무산되고, 차순위협상대상자 일렉트로룩스와 협상을 이어 갔지만 이마저도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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