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 K3 출시가 임박했다.
9일 다수의 기아자동차 대리점 측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대형 세단 K9과 준중형 K3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최근 수도권 도로에서는 K3의 시험 주행 장면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K3는 1천600cc 포르테 후속으로 세라토와 현대차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지난 8일 자유로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힌 K3는 기존 포르테와 외관 디자인에서 큰 차이는 없었으나 더 극단적인 유선형 라인을 갖추는 등 쿠페에 더 가까운 디자인을 지녔다.
이에 대해 이기훈 현대차그룹 차장은 "통상적인 시험 주행일 뿐"이라며 "기아차는 올해 K3 출시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반면, 서울 강남의 한 기아차 대리점 차장은 "기아차는 올해 대형 세단 K9과 준중형 K3를 선보이는 등 K시리즈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경쟁 업체 한 관계자는 "신차 출시 전 시험주행의 경우 엔진 외의 부수적인 사양들에 대한 점검 사항인 만큼, K3가 올 상반기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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