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2012년형 스마트TV를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빌리온 센터에서 '스마트TV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2년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TV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디지털 TV 35%, 평판 TV 35%, LED TV 44%, LCD TV 34%, PDP TV 41%, 3D TV 53%, 스마트TV 45% 등 TV 전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LED, PDP, 스마트 TV가 소개됐다. 아울러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홈시어터, 오디오 독, 스마트 리모컨 등 삼성 스마트TV와 연계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스마트 인터렉션' 기능과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 두배로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프리미엄 디자인 등이 호평을 받으며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중 스마트 인터렉션의 음성 인식 기능은 간단한 음성으로 TV를 켜고 끌 수 있다. 방송사 이름을 음성으로 이야기해 해당 채널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작 인식 기능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한다. 간단한 손동작으로 채널 조정은 물론 웹브라우저까지 조정할 수 있어 소비자의 손이 PC의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도 좋은 평을 받았다. 이 기능은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아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모든 기능을 최신 버전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TV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기 때문에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구매 후 1~2년만 지나면 구형 TV가 되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스마트 콘텐츠도 풍부해졌다. TV용 앱 스토어인 삼성 앱스 TV는 1천500개 이상의 앱을 제공하며 TV 사용자에게 알아서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패밀리 스토리, 피트니스, 키즈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엔테인먼트 사업부 팀 백스터 전무는 "가족과 함께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바람을 삼성 스마트TV가 만족시켰다"며 "혁신적인 기능의 2012년형 스마트TV를 앞세워 북미 TV시장에서의 절대적 입지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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