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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업무 돕는 '앱' 장점인 '씽크패드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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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기능 강화 눈길끌고 휴대성은 아쉬워

[강현주기자]레노버가 '비즈니스용'이라고 내세운 '씽크패드 태블릿'을 체험해 봤다. 제품의 첫인상은 투박한 편이었다.

이동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그런지 비슷한 크기의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보다 두껍고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전원을 켜보고 초기화면을 살펴보니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환경(UI)이 눈길을 끌었다. 뒤로가기나 홈으로 가기 등 메뉴는 화면 상에도 외부 버튼에도 있어 중복되지만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게임이나 앱 등을 따로 설정해 두는 즐겨찾기 UI도 직관적이다. 가로-세로 화면 변환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버튼이 외부에 있어 설정 모드에 들어가지 않고도 간단히 할 수 있어 편리했다.

MS 워드 문서를 읽거나 편집하는 '다큐먼트 투고', 문서를 출력해주는 '프린트 셰어' 앱 등이 업무에 적합하다.

특히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타이즈 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기본탑재된' 노트모바일' 앱을 실행하면 기본 제공되는 펜으로 손 필기를 할 수 있다.

손필기를 텍스트로 바꾸는 기능과 사진 첨부 기능, 메일이나 문자로 보낼 수 있는 기능 등 '갤럭시노트'와 기본적으론 유사하다. 여기에 몇가지 레노버만의 추가 기능들이 있다.

예를 들면 텍스트로 변환된 손글씨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이 글씨를 지우거나 이를 텍스트로 또는 이미지로 메일이나 메시지를 간단하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편리했다. 손글씨 인식률도 탁월한 편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휴대성이다. 740g 무게에 14mm 두께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이동 시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책상 위에서만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속도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1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다른 태블릿들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느린 감도 있다. 업무용이라면 노트북만큼의 속도가 지원돼야 무리가 없을 텐데 조금 더 속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안드로이드 3.1 OS를 기반으로 한다. 하드웨어 성능으로는 엔비디아 테그라 2 듀얼 코어 1GHz 프로세서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로 만든 10.1인치 WXGA(1280×800) IPS 광시야각 패널, 디지타이저 펜으로 입력 가능한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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