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에 통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BMW가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상용 차량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 행사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 BMW는 최고급형 세단 7시리즈에 아이폰 전용 시스템을 설치한 모델을 전시했다.
독일 BMW지사에 근무하면서 이번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피터 버그너 매니저는 "아이폰 전용 거치대에 아이폰을 장착하면 기어변속장치 옆에 있는 작은 휠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 음악감상, 라디오, 웹서핑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그너 매니저는 "BMW의 스마트카 전략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개발 돼 왔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전면 스크린에 내비게이션을 띄울 수 있는, 미래과학영화 같은 기술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BMW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 기술 기반의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차량 안전 제어, 운전 보조 장치 등 보다 크리티컬한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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