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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 "BMW의 경쟁자는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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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입차 업체 1위 수성, 국내 프리미엄 고객 공략 강화"

[정수남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해 국내 수입차 업체 판매 1위에 올랐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5시리즈와 3시리즈 가솔린,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5세대 이후 7년만에 선보인 6세대 3시리즈 행사장에서 김효준(사진) BMW그룹 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7년만에 3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는데, 어떤가.

"무척 기쁘다, BMW 3시리즈는 지난 1970년대 초반 1차 오일 쇼크 이후 1975년 나온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다. 3시리즈는 단일 차종으로는 그 동안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고, 지난 2005년 국내에 선보인 5세대 3시리즈도 연평균 2천대 이상이 팔려 지난 7년 간 모두 1만4천844대 가량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는 3시리즈의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3시리즈는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으로 1세대를 선보인 후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시리즈의 디자인, 성능, 효율성, 핸들링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탁월함이 글로벌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 같다. 여기에 최근 고유가로 인한 디젤 차량 선호 트렌드도 3시리즈 인기에 한몫했다고 본다."

-최근 수입차 업체와 내수 완성차 업체들도 스포츠형 세단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 뉴 3시리즈의 경쟁 모델이 있다면.

"BMW의 경쟁 모델은 BMW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새로 선보인 3시리즈도 우리 자신이다. 자신을 넘어야 진정한 글로벌 강자 아닌가?"

-작년 완성차 업체 판매 '탑(TOP)5'가 최근 나왔다. 여기서 BMW는 빠졌는데.

"BMW는 대중적인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것 아닌가? 우리는 대중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이로 인해 작년 글로벌 판매도 160만대 정도다."

-앞으로 계획은.

"우선 내수에서 수입차 업체 1위 수성이다. 또 향후 다양한 차량을 선보여 국내 프리미엄 고객 공략을 강화하겠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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