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이 1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재산업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해양플랜트 제작 조선사가 참가하는 해양플랜트 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각 기관별 역할과 함께 ▲협력업체 등록 지원 협력 ▲협력업체 등록절차에 대한 설명회 개최 ▲기술개발과 기술교류 협력 강화 ▲한국 기자재 장착 노력 등 기자재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 등을 담았다.
지경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관련 산업육성에 필요한 자문과 기업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기술협력위원회, 기업위원회, 지원기관위원회로 이뤄진 민관협력위원회는 기술개발과 기술자문, 기업 간 교류, 공동 마케팅 지원 등 논의한다.
우선 민관협력위원회는 오일메이저와의 협력관계를 활용해 이들 발주처 명단에 우리 기자재기업의 등재를 추진한다.
이날 MOU 체결 이후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생산·판매 기업인 쉘社와 토탈社 등은 국내 기자재기업을 대상으로의 판매회사(벤더, Vendor) 등록 설명회를 가졌다.
쉘 한국법인 안승범 사장은 설명회에서 "쉘사와 한국은 안정적인 가스공급과 해양플랜트 발주·건조에 있어 긴밀한 사업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검증된 우수한 한국 기자재 부품이 쉘사가 발주할 해양플랜트의 벤더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차관을 비롯해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중흠 삼성중공업,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안승범 쉘 한국지사장, 신정원 토탈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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