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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티맥스 대표 "고객 가치 제고로 티맥스·티베로 쌍끌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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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서 양사 동반성장 이끌어낼 것"

[김수연기자]티베로의 새 선장으로 부임한 이종욱 대표가 올해 역점을 두는 것은 매출 극대화다.지난해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티베로는 올해 매출 목표를 142억 원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종욱 대표는 기업의 실적을 이뤄내는 데 있어 고객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티맥스소프트의 실적을 개선시킬 때도 고객의 신뢰를 얻어내는 작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이종욱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유동성 문제로 위기에 처했던 2010년 CEO로 선임돼 그해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끌어 냈다.

이대표는 티맥스소프트의 성장 동력이 된 '고객 가치'라는 엔진을 티베로에도 장착시켜 양사의 쌍끌이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 "고객이 깜짝 놀랄 기술 지원 서비스 나온다"

이종욱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매우 어려웠던 시절, 해법 모색을 위해 고객사들을 일일이 방문하고 그들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불만을 직접 들었다고 한다.

그는 "현장에서 수집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경영에 적용시키며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한 덕에 티맥스소프트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에도 고객사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올해 'CS3(Customer Suprise Support System,가칭)'라는 기술 지원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매뉴얼을 정비해 '명품 기술 지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기술 지원을 수행함으로써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골자.

그는 이를 통해 티맥스소프트의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의 점유율을 기존 40%에서 45%로 늘리고 외산이 90% 이상을 점하는 DBMS 시장에서도 티베로의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종욱 대표는 "티맥스소프트 대표로 선임되기 전, 서비스 업종인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CEO를 맡았는데 그 시절 대고객 서비스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어떻게 하는 것이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인지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블랙스톤 골프&리조트'의 CEO를 맡으면서 서비스 품질이 매출로 직결된다는 것을 체험했고, 이를 티맥스소프트에 적용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대표는 티베로 역시 이같은 성공사례에 기반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자 한 명, 한 명이 회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올해에는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존 기술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외국 기업들은 협력업체들을 통해 기술지원을 하는 구조라 즉각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못하지만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는 우리의 인력을 활용해 직접 고객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티맥스소프트 해외 법인 통해 티베로 수출 본격화"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의 공조 체제를 통해 해외에서도 쌍끌이 성장을 이끌어내는 일 또한 그가 설정한 올해의 주요 전략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의 현지 법인을 통해 티베로의 판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일본, 중국,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고 올해에는 티베로도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티맥스소프트 일본 법인을 통해 현지 SI 업체들과 티베로 간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티맥스소프트의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 목표액은 각각 620억 원, 153억 원이며, 티베로는 올해 매출 목표액인 142억 원 가운데 10~20% 정도를 해외 사업에서 발생시킬 계획이다.

◆이종욱 대표는?

이종욱 대표는 지난 2010년 4월 티맥스소프트 대표로 선임됐으며, 2012년 1월에는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인 티베로 CEO로 선임돼 양사를 총괄하고 있다.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대표이사, CJ 시스템즈 사업본부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단장 등을 지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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