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교육용 로봇 '키봇2' 해외무대 '데뷔'

[강은성기자] KT(대표 이석채)의 유아교육용 로봇 '키봇2'가 해외 시장에도 이름을 알렸다.

KT는 25일, 26일(현지시간) 이틀동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 'LWF 2012'에서 키봇2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LWF 2012는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교육박람회로 전세계 교육계 종사자 및 교육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여 교육 방법론 및 교육 관련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에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 KDDI, 퀄컴 등과 함께세계무선사업자연합회 (GSMA) 멤버로 참가한 KT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키봇2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KT 측은 "행사에서 '로봇을 이용한 어린이 교육'을 주제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키봇2를 소개하고, 서비스 시연 및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해 행사에 참가한 해외 기업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사람이 말하는 단어를 알아듣고 대답하거나 터치에 반응하는 키봇2의 음성 및 터치 인식 기능이 큰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키봇을 통해 IT와 통신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세계에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LWF2012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키봇2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