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EMC(CEO 조 투치)가 2011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EMC는 2011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6억 달러로 집계됐다. EMC는 4분기에 매출, 순이익, 주당 순이익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고 2011년 전체 매출액 측면에서는 200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25일 한국EMC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총 매출은 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8억3천2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32%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38센트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억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7% 증가한 49센트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정보 스토리지 사업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 하이엔드 EMC 시메트릭스 스토리지 제품군과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은 각각 11%, 24% 성장했다. EMC RSA 정보 보안 사업의 매출은 16% 상승했다.
4분기 매출 성장의 효자는 EMC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제품군과 EMC 백업 및 복구 시스템(BRS) 제품군. EMC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의 경우 4분기 동안 약 2천개의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했고 BRS 제품군의 매출은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EMC 아이실론 제품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위한 EMC 컨설팅 및 서비스 수요도 증가했으며, 빅데이터 자산 활용을 위해 EMC 그린플럼 솔루션 매출 또한 성장세다.
2011년 총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18%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과 주당 순이익이 25억 달러와 1달러10센트를 기록, 2010년에 비해 각각 30%, 25% 성장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24% 증가한 34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0% 증가한 1달러51센트였다.
특히 2011년 전체 매출의 11%를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했으며, EMC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EMC 시메트릭스 VMAX 제품군, EMC 아이실론, 데이터도메인 및 아바마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작년 한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한국EMC는 설명했다.
조 투치 EMC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경쟁력을 갖고 자신들의 정보 자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EMC의 비전, 전략, 최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받아들이고 있는 고객 및 파트너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2011년도에 시장 점유율 증가 및 실적 향상, 성장에 대한 재투자라는 3가지 과업을 모두 수행해 냈다"며 "올해 IT소비가 지난 해에 비해 2배 이상 빨리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2012년에도 220억 달러 이상의 총 매출 목표를 달성,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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