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작년 12월 우리나라의 월간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396억7천만kWh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 소비량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3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2011년 12월 전력판매량'을 통해 지난 12월 전력 소비량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 에너지 절약대책의 추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월 국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368억8천만kWh를 기록한 바 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217억7천100만kWh, 주택용이 53억7천800만kWh, 농사용이 9억8천600만kWh, 가로등이 3억200만kWh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3.2%, 0.3%, 2.0%, 0.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육용은 7억5천500만kWh, 일반용 84억2천만kWh, 심야전력 20억5천900만kWh로 각각 -1.5, -0.3, -12.9% 감소하면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전력판매량은 하반기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상고하저(上高下低)를 기록, 전년대비 4.8% 증가한 4천551억k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판매량(4천341억6천만kWh) 보다는 209억4천만kWh 증가했으나, 전년 증가율(10.1%) 보다는 낮은 것이다.
지난달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 동월대비 11.6%(131.4원/kWh → 146.6원/kWh), 정산단가는 19.2%(75.8원/kWh → 90.4원/kWh)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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