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구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의 기세가 놀랍다.
매셔블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9일(현지 시간) 지난 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이 9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가장 최근에 구글 플러스 이용자 수를 발표한 것은 지난 해 10월이었다. 당시 구글이 집계한 공식 이용자 수는 4천만 명. 불과 3개월 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시장 조사기관들의 예상치와 비교해봐도 놀라운 수치다. 콤스코어는 지난 해 11월 구글 플러스 이용자가 6천700만 명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구글 플러스를 주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은 지난 해 12월 구글 플러스 이용자가 6천200만 명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플러스를 통해 이용자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서비스 전반에 걸쳐 놀라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에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구글 플러스 이용자 중 60%는 매일 활동을 하며, 일주일에 한 번 가량 글을 올리는 사람도 8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이 어느 정도 선에 이를 지에 대해선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 조사기관인 익스페리언 히트와이즈는 올 연말 구글 플러스 이용자가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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