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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미사일 긴장 속 두바이유 110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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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가도 상승 지속…국내 유가는 여전히 하락세

[정수남기자] 이란의 핵미사일 문제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와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전국 주유소에서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5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10.23달러로 전날보다 1.74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모두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가 120.69달러, 경유가 131.02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02달러, 2.15달러 오르는 등 전날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인도분 원유선물의 경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81달러로 전날보다 1.41달러 내린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3.70달러로 전날보다 1.57달러 올랐다.

하지만 이들 유종의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모두 소폭 인하됐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33.27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내렸다. 휘발유가격은 전북·광주·울산·제주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서울(1천998.77원, 0.24원↓)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지난 5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1천933.30원)은 전날보다 0.13원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내렸다.

현재 ℓ당 경유가격은 1천786.59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떨어졌다. 경유가격은 제주와 대전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울(1천858.91원, 0.57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1천786.99원)도 전날보다 0.27원 하락했다.

현재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51.48원으로 전날보다 0.01원 인하됐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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