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2'에 참석해 스마트 가전 등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연말 시범 서비스 예정인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eMS)과 '스마트 씽큐'를 결합한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공개한다.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태양광 발전, 가정용 배터리와 연계해 종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예컨대 현재 및 과거 시간별, 일별, 월별 전력 사용량과 각 제품별 전력사용 현황을 PC나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 매니저 역할까지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력회사가 제공하는 저렴한 전기요금 시간대를 골라 냉장고의 제빙 시기를 조절하거나 세탁기의 작동시기를 결정하는 게 가능하다. 소비자는 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전력회사는 최대 전력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 씽큐'는 시간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지능형 가전 기술로 ▲스마트 그리드(절전)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 5대 핵심 스마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 제품 연동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쉽고 편리하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
'5분 급속 냉장' 냉장고 등 첨단 제품 대거 공개
LG전자는 'CES 2012' 최고혁신상을 받은 냉장고를 포함해 세탁기와 로봇청소기 등 수상제품 4종을 선보인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프렌치 도어 냉장고(모델명 LFX31935)는 '급속 냉장' 기능을 적용해 5분내로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용량은 기존 대비 11% 이상 공간이 넓은 870리터대로 핵심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로 소비전력을 최소화해 미국 에너지 스타 고효율 제품으로 선정됐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2종은 스마트 기능, 알러지케어 및 스팀 기능, 15분 내 세탁을 완료하는 스피드워시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혁신상을 받았다. 홈봇 로봇청소기(모델명 LrV5900)는 2개의 카메라와 51개 상황판단 센서를 탑재해 청소성능을 강화했으며 소음도 대폭 줄인 제품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전기오븐, 일반 청소기, 빌트인 가전 및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신문범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시장의 주요 화두는 스마트 기능과 에너지 절약 기능이 융합된 친환경 스마트 가전"이라며 "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비롯한 프리미엄 대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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