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애플의 A5 칩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으로부터 A5 칩을 공급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A5 칩은 영국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애플이 설계했고, 지난 3월 아이패드2에 처음 장착됐으며 최근 발표된 아이폰4S에도 들어간다. 이 칩은 아이폰4S와 아이패드2를 가동시키는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기존 A4 칩에 비해 속도가 약 2배 정도 빠른 게 특징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외에 한국에도 비메모리 칩 공장을 하나 갖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칩 생산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됐으며, 올해 비메리 칩 제조라인을 새로 건설한 바 있다.
삼성 오스틴 공장은 텍사스주 내에서 외국 기업이 투자한 것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지금까지 90억 달러의 투자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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