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의 TV 사업을 이끌고 있는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전반적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자리도 신설(추후 선임 예정)한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2년도 임원인사(2012년 1월1일자)와 조직개편(2011년 12월 1일자)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LG전자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30명 등 총 43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전무 9명, 상무 29명 등 총 39명)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LG 웨이(Way)의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를 철저하게 검증했다"며 "해당 직책의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승진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특히 성장시장에서 묵묵히 성과 창출에 기여해 온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권희원 본부장은 1980년 입사 후 2007년 LCD TV 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서 일하는 등 30여년간 TV와 IT사업부문을 두루 거쳤다. 올해는 FPR 방식의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출시, 최근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을 세계 2위로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말 한국마케팅본부장을 맡은 이후 '3D로 한판 붙자' 등 도전정신을 강조한 마케팅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매출은 물론, 손익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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