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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무역 1조弗 행정 2조弗 정책 추진" 첫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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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오빠 같은 장관 자처…5년만 지경부 출신 장관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출신 장관으로서 무역 1조불 달성에 이어 2조불 달성에 주력하겠다."

홍석우 신임 지경부 장관의 취임사 첫 일성이다.

홍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지난 2008년 초 중소기업청장으로 발령받아 떠날 때 아쉬움이 컸는데 3년여만에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설레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지난 2002년 신국환 전 장관, 2003년 이희범 전 장관 등에 이어 5년만에 나온 지경부 출신 장관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오는 12월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무역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 됨에 따라 재임기간 지경부 슬로건을 '무역 1조弗 행정, 2조弗 정책 실현'으로 잡았다"면서 "우리가 헌신적으로 노력해야만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신임 장관은 이어 "1조弗 행정이라 함은 무역1조불을 달성한 나라의 공무원 다운 행정을 하는 것"이라며 "2조弗 정책이라는 것은 2조불을 빨리 달성할 수 있는 큰 틀의 정책을 하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민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애정 ▲기업의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긴 안목의 방향 제시 등을 기본 철학을 제시했다.

홍 신임 장관은 아울러 '1조弗 행정'을 위해 ▲멋진 행정을 위한 소통 강화 ▲업무방식에서 집단적 타성 배제 ▲전문성 있는 지식경제부인 지향 등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2조弗 정책'을 위해서는 ▲함께 가는 정책 ▲멀리 보는 정책 ▲마무리 잘 하는 정책 실현을 당부했다.

홍 신임 장관은 "1조불 행정과 2조불 정책이 잘 수행되도록 모든 지경인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선배로서 사석에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형님·오빠로 소통하고 '장관이 됐어도 사람이 하나도 안 변했네'라는 소리 듣는 것을 지상 과제로 생각한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홍 장관은 취임식을 마치고 17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곧장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실장 등 지경부와 우정사업본부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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