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내추럴마켓 두부 M/S 1위

[정은미기자] 풀무원이 미국 진출 20주년 만에 주력 제품인 두부류에서 미국내 내추럴 마켓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풀무원 USA는 풀무원의 미국 브랜드 중 하나인 와일드 우드(Wildwood)가 미국 내 고급 건강식품 채널인 내추럴 마켓(Natural Market) 채널에서 시장 점유율 1위(19.5%)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내추럴 마켓은 홀푸드마켓 (Whole Foods Market) 등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을 말한다. 2위는 나소야(16.1%), 3위는 웨스트소이(5.3%)다.

풀무원 두부는 발아콩두부 등 혁신에 힘입어 매년 3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힙입어 풀무원 USA의 연간 매출은 9월 현재 1억5천만 달러(약 1600억원)에 이른다.

풀무원은 미국시장에서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과 ▲현지화 전략 ▲와일드우드, 몬터레이와 같은 현지 기업 인수로 제품과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유통채널을 확장시켰던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강영철 풀무원 USA 대표는 "시장 점유율 1위는 풀무원 미국진출 20주년에 이룩한 쾌거로 풀무원의 제조원칙과 혁신역량이 미국 주류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미국인들 사이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홍보 강화 및 유통망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향후 3년간 고도성장을 통해 매출 3억 달러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