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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2천만] 모바일 광고 성장가도, 포털도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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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 2015년 6천900억 성장 전망

[김영리기자]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체 휴대폰의 약 40% 수준에 육박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도 본격 성장가도에 올랐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600억 원에서 오는 2015년 6천900억원으로 연평균 84.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시장 규모 측면에선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온라인 광고 시장 대비 올해 3.4%에서 2015년 25.1%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광고는 개인화된 기기의 특성을 살려 타겟팅 광고가 가능해 다른 기존 매체보다 효율이 높다.

이 때문에 업계는 온라인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포털 업체들은 모바일 검색 광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모바일 시장 점유율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주요 포털 업체들은 모바일 전용 웹 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며 모바일 광고 사업의 기반을 닦아놓고 있다.

NHN은 자회사 NHN비즈니스플랫폼을 세우며 검색광고에 주력하고 있고 다음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을 통해 앱 네트워크 기반 배너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애드몹'이라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통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을 공략 중이다.

NHN과 다음의 모바일 페이지뷰는 3분기 말 현재 각각 43억회, 31억회에 달하며 유선 대비 20% 수준으로 성장했다. 모바일웹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9월 기준 네이버 59.7%, 다음 14.7%, 구글 13.3%를 기록 중이다.

특히 NHN의 경우 모바일에서 발생되는 검색 질의어 수가 유선 대비 30%를 넘어서고 있으며 하루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중이다.

다음의 '아담'은 현재 1천700여 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약 90억 페이지뷰를 기록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평가다. 2위는 구글 애드몹으로 40억 건 수준이고, 이어 퓨처스트림네트웍스의 카울리가 30억건을 기록 중이다.

아직 NHN과 다음의 올해 모바일 광고 예상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2% 수준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크다.

주요 포털들은 모바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검색 서비스 개선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NHN은 최근 네이버 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기존에는 음악, 와인라벨 등 특화된 모바일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편을 통해 개인화된 정보와 편의성을 보완, 모바일 검색에 최적화된 포털 플랫폼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다.

검색 부문에서는 모바일 전용 검색 패턴을 반영해 자주 찾는 검색어를 자동완성으로 보여주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검색어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모바일 웹 페이지를 개편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잇는 검색어 입력의 불편함, 속도 저하를 최소화해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 특화 페이지도 신설했다.

회사측은 마이피플·다음지도·특화 검색 등 주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년 킬러 앱을 출시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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