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SK텔레콤은 추락하기만 했던 가입자평균매출(ARPU)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7일 실시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올해 ARPU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3분기 ARPU만 하더라도 전년동기 대비 1천400원 가량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실장은 "ARPU 하락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함께 보조금 지급 대신 요금을 할인해 줬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이같은 부분은 10월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은 2G 및 3G 피처폰 가입자들의 경우 이제 스마트폰으로 전환가입하고 있는데, 이 가입자들의 낮은 ARPU는 스마트폰 요금제로 인해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요금할인으로 인한 ARPU 하락도 가입자 안정세를 보이면서 할인율이 일정한 수준에서 머물러 더이상의 ARPU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실장은 특히 "LTE 요금제의 경우 기본 요금 자체가 더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스페셜 할인 등에서 유발되는 할인 폭을 줄였기 때문에 LTE 가입자가 늘어날 수록 SK텔레콤의 마진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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