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 AE사업본부가 3분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에어컨 비수기의 영향으로 적자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26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AE사업본부가 매출 9천97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E사업본부는 LG전자 내에서 에어컨, 태양광, LED 조명 등을 취급한다.
AE사업본부의 3분기 실적은 에어컨 성수기였던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했다.
LG전자 AE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6천502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3.7%다. 2010년 3분기(전 AC사업본부)엔 매출 8천953억원, 영업손실 467억원으로 -5.2%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5%, 영업이익은 97.7% 크게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0.1%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7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했으며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감소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떨어졌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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