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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 출시 임박, 그 첫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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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획기적인 무게·가격·성능·두께에 도전

[권혁민기자] 국내·외 PC제조업계의 울트라북 출시가 임박했다.

24일 국내·외 PC제조업계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시작해 울트라북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트라북은 기존 '두께'로만 승부하기 위해 출시된 슬림 노트북에 4가지 특징을 더해 차별성을 두고 기존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한 시장공략에 나섰다.

울트라북이란 인텔이 명한 플랫폼으로,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1'에서 애플 맥북에 대항하고 침체된 PC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하드웨어는 줄이고 소프트웨어는 높인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울트라북은 ▲20㎜ 미만의 두께 ▲1천달러 이하의 가격 ▲무게를 1kg대로 대폭 낮춘 제품이 특징점이다. 반면 성능에 해당하는 프로세서는 인텔의 i5 또는 i7을 탑재해 고사양을 지향한다.

◆업계, 고사양으로 무장한 제품 준비 완료

국내·외 PC업체들이 자사 고유의 기술을 적목시킨 울트라북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울트라북을 출시하는 업체는 에이서. 이 회사는 지난달 홍콩과 미국 출시에 이어 오는 31일 울트라북 에스파이어 S3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서의 S3는 인텔 i5프로세서 2개 모델(320G HDD/260G SSD)과 i7프로세서 1개 모델(260G SSD)로 구성되며,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특히 13mm의 두께를 실현하면서 '인스턴트 온' 기능을 탑재해 1.5초만에 대기모드에서 일반모드로 복귀되며 최대 50일간 절전모드가 유지된다.

이어 아수스는 인텔의 i7프로세서를 탑재한 UX21(12인치)과 UX31(13인치)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수스측은 제품의 가장 얇은 부위 두께는 9mm까지 얇게 구현하는 동시에 무게는 1.1kg으로 대폭 낮췄으며, 현재는 제품의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 단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레노버는 i7프로세서와 13.3인치 HD 디스플레이(16:9)를 탑재한 아이디어패드 U300s를 11월중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다.

PC업계 한 관계자는 "울트라북은 인텔이 정한 플랫폼에만 부합시켜 만든 제품이 아닌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한 신개념의 PC"라며 "플랫폼은 기존 제품군과 유사할지라도 무게와 두께 및 가격을 줄인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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