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IBM이 '똑똑한 스토리지' 구축 전략을 앞세우며 국내 스토리지시장 1위를 겨냥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EMC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한국EMC가 점유율 32.7%로 30분기 연속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HDS코리아는 20.8%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IBM(13.5%), 한국HP(12.9%), 델코리아(5.3%), 한국넷앱(4.3%), 한국오라클(4.0%) 순이었다.에서 한국EMC와 HDS코리아의 점유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스마터 스토리지 세미나를 열고 똑똑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IBM의 스토리지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하며 시장 1위를 향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조경훈 사업총괄 부사장은 "빅데이터 관리 능력이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된 만큼, 한국IBM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스토리지 최적화와 효율화 기술을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부 이창희 차장은 스토리지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IBM의 방법론인 SIO(Storage Infrastructure Optimization)을 소개했다.
IBM의 SIO는 자사의 기술과 인적자원을 결합해 비용 절감과 복잡성을 완화시키기 위한 스토리지 최적화 진단 방법과 실행모델을 뜻한다.
고객의 스토리지 프로세스, 설치돼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 스토리지 활용률, 스토리지 관리 환경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제안하고 복잡성 완화, 활용률 향상, 비용절감의 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IBM이 제안하는 스토리지 효율화 솔루션은?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부 신윤석 차장은 대용량 NAS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용량 스케일아웃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솔루션과 실시간 데이터 압축 솔루션을 소개했다.
신 차장은 IBM 스케일아웃 NAS(SONAS)는 페타바이트 시대에 맞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ONAS는 대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어 빠른 정보처리와 비용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ONAS는 기본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분리할 수 있어 기업들은 조직의 전략과 쉽게 통합돼 더욱 동적인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SONAS에 포함된 IBM 액티브 클라우드 엔진은 사용자에게 대량의 파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원하는 데이터를 옮길 수 있게 하며, 어디서든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울러 IBM의 실시간 데이터 압축(RTC) 솔루션에 대해 신 차장은 "성능 저하 없이 1차 데이터에서 실시간 압축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압축 솔루션"이라며 "NAS 환경의 1차 데이터의 증가에 따른 스토리지 요구량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부 윤동성 차장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중복제거 IBM 백업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백업 보관 데이터의 획기적인 감소와 신속한 백업 및 복구 프로세스의 구축, 백업 자동화 등 스마트한 백업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BM의 백업 솔루션은 업계 최고의 중복제거 기술"이라고 자평하면서 "IBM VTL 프로텍티어는 100%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해 주는 하이퍼 팩터 기술을 적용했다"고도 소개했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 김정림 차장은 "스마트한 스토리지는 하나의 사용자 환경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제어 할 수 있고, 같은 기능으로 데이터를 보호해 스토리지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IBM 스토리지의 핵심 기술을 구현하는 똑똑한 스토리지 유전자는 기업에게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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