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박원순 야권 통합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하루만에 다시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실시한 '10.26 보궐선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2.3%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 KEP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서울지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 방식의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후보가 40.5%, 나경원 후보가 3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42.9%, 나 후보 42%로 격차가 0.9% 차로 좁혀져 초박빙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 별로는 20대~30대에서 박 후보를, 50대~60대에서는 나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눴을 때의 지지율에서는 박 후보가 강남권 서쪽과 강북권 서쪽, 나 후보가 강남권 동쪽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후보를 묻는 '박근혜-안철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교수 44.2%, 박근혜 전 대표 36.4%로 안 교수가 박 전 대표보다 7.8%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TNS 코리아,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3개사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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