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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LCD 공장 8세대로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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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 추세에 부합하기 위해 검토"

[강현주기자]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중국 쑤저우에 건설 중인 LCD 공장을 7.5세대에서 8세대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V 대형화 추세 등을 감안해 중국 LCD 공장을 8세대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식경제부에 LCD 라인 세대 변경을 위한 신고 및 허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LCD 팹 라인 세대를 기존 7.5세대(1950×2250㎜)에서 8세대(2200×2500㎜)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 2009년 말 산업기술보호위원회로부터 7.5세대 중국 LCD 팹 건설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7.5세대 라인보다 8세대 라인을 구축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전자가 중국 LCD 라인을 8세대로 변경하게 되면 국내 기업의 중국 LCD 라인은 모두 8세대가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 상반기에 중국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5세대로 승인 받은지가 벌써 3년이 지났고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면에서 과연 맞는 방향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48인치 TV가 호응을 얻는 등 LCD 대형화 추세에 부합하기엔 8세대가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8세대로 변경하려면 중국 정부로부터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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