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박원순(사진) 야권 통합후보가 YTN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룻 동안 서울 유권자 700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49.3%의 지지율을 기록해 40.1%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을 4개 권역별로 나눈 경우에도 박 후보 우세 지역이 많았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권에서 나경원 후보를 51.2% 대 38.0%로 크게 앞섰으며, 강서권 (49.3% 대 42.8%), 강동권(50.7% 대 35.9%)에서 모두 앞섰다.
다만, 나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중구를 포함한 강북권에서는 박원순 44.3%, 나경원 46.0%로 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박원순 후보라고 응답한 이가 39.7%로, 나경원 후보라고 밝힌 응답자(26.2%)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다.
앞서 박원순 후보는 4일과 5일에 걸쳐 발표된 한국일보, SBS,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나경원 후보를 적게는 5% 포인트에서 많게는 9% 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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