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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가 답" KIPES 2011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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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210개 참가…6천만 달러 이상 수출상담 기대

[박웅서기자] 제18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 2011)가 28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디지털 인쇄로 열어가는 그래픽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모두 23개국 210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오는 10월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제인쇄산업전시회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우수한 인쇄 관련 기자재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전시회다. 상호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인쇄문화의 향상과 인쇄 산업 발전 육성은 물론 기계류 국산화 추진에 기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인쇄 산업의 트렌드 '디지털화'

이번 행사에는 상업용 인쇄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후지제록스를 비롯해 HP, 캐논, 리소, 오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제품을 출품했다.

전시장에선 일반 소비자용 프린터나 기업용 프린터 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주로 대규모 인쇄를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오프셋 인쇄기나 디지털 인쇄기 등 상업용 인쇄 장비가 전시돼 장사진을 쳤다.

특히 디지털 인쇄기가 각 업체 부스에 정면으로 배치돼 있어 인쇄산업의 트렌드가 디지털화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잉크젯 방식의 디지털 인쇄기 'FX 2800 잉크젯 컬러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높은 해상도 인쇄물을 빠른 속도로 출력이 가능해 명세서, 청구서, DM과 같은 고객 문서에 광고나 프로모션 메시지를 맞춤형으로 삽입하는 데 적합하다.

단, 직접 진열하는 대신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데 그쳤다.

대신 지난해 선보인 '컬러 1000 프레스'로 명함 솔루션을 시연하거나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 포토북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캐논도 사무용 잉크젯 신제품을 선보였다. 잉크젯 방식을 채용한 신제품 '드람라보 5000'은 캐논이 신규 사업으로 사무용 포토 프린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리테일 포토 업계 및 인쇄 업계용 제품이다.

아울러 '바리오프린트 6160울트라' 등 올해 초 인수 합병한 오세의 제품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HP 제품은 공식 판매체널인 원창인쇄기계 부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는 HP의 인디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김남수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IT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제품 등 인쇄산업 전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행사 기간 동안 외국인 600여명을 비롯한 3만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해 4천억원의 내수상담과 6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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