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동차 대국의 반열에 올랐으나, 상대적으로 모터스포츠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 근래 들어 전남 영암에 F1(배기량 3천cc 이상 차량 대상) 경주장이 들어서면서 국내에 모터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다.
F1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빅3' 스포츠 행사로 경제효과는 물론, 여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월드컵과 올림픽 못지 않다.
또 인천시가 영종도에 자동차 경주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모터스포츠가 활성화 될 조짐이다. 여기에 미니어처 자동차 경주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국내에 모터스포츠 붐을 조성한다.

취미박물관인 하비인월드(대표 엄윤성)가 이달부터 매달 RC(Radio Control)자동차 카레이싱 대회인 '+1LAP Hobby in World' 를 개최한다.
이 대회의 이달 경기는 17일 경기도 과천시 하인비월드에 소재한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서킷에서 열린다.
또 하인비월드는 월 우승자들을 대상으로 연말 결선도 진행한다.
RC자동차 레이싱대회는 규정된 모터와 타이어를 장착, 차량의 튜닝과 레이싱 능력에 따라 속도와 구간별 시간(Lap Time)을 겨루는 경기로 최고속도 60km/h 이상, 50m 가속능력 3.5초대의 폭팔적인 출력과 속도를 겨루는 대회다.
매월 3주차 주말에 펼쳐질 이 대회에는 RC입문자들을 위한 초보레이싱 클래스부터 전문가를 위한 4륜구동(4WD) 클럽레이싱 클래스까지 4개 종류의 종목으로 운영된다.
또 매월 입상자들에게는연말대회 진출 자격을 부여, 전문적인 RC카레이서의 양산과 함께 세계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 하비인월드의 복안이다.

엄윤성 하비인월드 대표는 "이 대회에는 매월 100명 이상, 연인원 1천명 이상의 RC카레이싱 애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대회는 국내에 RC카 카레이싱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인월드는 오는 12월 연말 결선과 함께 아시안컵 교쇼미니지 대회도 개최한다.
한편, 세계적으로 RC자동차 레이싱 대회는 각 업체별 혹은 대륙간별 대회로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300만명 이상이 RC카 레이싱 마니아 층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대회와 함께 연말 대규모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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