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 정전 사태
9월 15일 한국전력은 9월 늦더위로 인해 전력수요가 폭주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전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힘.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요청이 수백건 접수되었고, 신호등 또한 멈춰 주민에 혼란을 가중시킨 가운데, 관계자는 발전소 정비 중 예상치 못한 전기수요의 발생으로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위해 일부 발전기 가동을 중지시켰다고 전했으나, 한전의 안이한 판단과 예상치 못한 정전으로 시민들의 비판을 사고 있음.
2.성추행 의대생 기각
9월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려대학교 의대생 배모씨가 법원에 보석신청을 했다가 기각됐다고 밝힘. 지난 5일 소속 학교에서 출교조치가 내려진 이들 3명중 재판을 받고 있는 배씨는 유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이달 초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재판부는 지난 6일 비공개로 진행한 심문에서, 배씨의 사유가 합당치 않다고 판단해 보석신청을 기각하였다고 함.
3.곽노현 접견 금지
9월 13일 검찰이 후보자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변호인과 가족을 제외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짐. 이날 검찰은 관련자들과의 말 맞추기를 통한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서울시교육청은 기소 전까지는 긴급한 결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직 교육감의 법적 권한을 수사현의를 위해 사실사 정지시키는 것 이라며 반발하며 나서고 있음.
4.카다피 항복시한 만료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군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9월 10일(현지시간) 만료됨. 그러나 카다피군은 반군의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며 항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냈고 시르테, 바니 왈리드, 사바 지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시민군은 수도 트리폴리 인근에 카다피 아들을 포함한 6백여 명의 카다피군이 남아 있다고 전함.
5.프랑스 원전 폭발 사고
9월 12일 오전 11시 37분께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실롱 지역 마르쿨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용광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함.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청은 "폭발이 발생한 곳엔 원전이 없고 용광로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녹이는 데 사용되던 것이어서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으며 사망자도 피폭이 아닌 폭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힘.
6.군 예산낭비
9월 14일 군이 시중제품과 성능 품질에서 차이가 없는 1만원 대에 구입 가능한 USB를 무려 95만원이나 주고 납품 받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됨. 이날 방위사업청은 군용 USB의 경우 영하 32도~영상 50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설계 하면서 납품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였으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상품도 동일 성능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음.
7.최동원 별세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9월 14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음.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최 감독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병세가 나빠져 경기도 포천 등지에서 요양해 오다 향년 53세의 일기로 끝내 별세하게 됨.
8.중국 유로본드 구매
9월 15일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국이 유럽 지원을 위해 유로본드 매입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함. 이날 중국의 발언은 유럽 등에 중국기업의 투자허용과 수출 제한 완화를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중국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를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유로본드 구매 시점이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9.강심장 암호
9월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MC 강호동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암호를 내보내 눈길을 끔. 이날 토크 승자를 호명할 때마다 보름달이 등장했는데 이 안에는 '힘내라 강호동'이라는 글자가 한 글자씩 차례로 등장했으며, 이는 2년간 강심장을 이끌어온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이자 의리로 해석됨.
10.부인 살해 유명블로거 자살
지난 7월 수원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유명 블로거 황덕하 씨가 9월 13일 오후 4시30분께 화성시 매송면 칠보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음. 황씨는 발견 당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상태로 사체 근처에서 황씨 소유의 휴대전화, 우체국 통장, 휴대폰 가입신청서가 발견됐으나 유서는 없었으며, 경찰은 시신 검안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자살로 추정한 뒤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힘.
/자료 제공 = S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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