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타사 모바일 운영체제(OS) 인수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두르거나 충동적으로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왕 회장은 그러나 "충동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하는 어떤 OS든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하나의 플랫폼을 놓고도 경쟁회사와 다른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왕 회장이 말한 차별화 요소는 예를 들자면 'HTC 센스'의 유저 인터페이스(UI)와 같은 것이다. 이는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서 더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같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더 잘 통합하고 있다는 것이 HTC의 설명이다.
왕 회장은 "우리의 경쟁력은 OS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며 "그렇다고 그것이 OS를 반드시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애플 등으로부터 특허공세를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미다.
한편,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사업을 갖게 되고, HP가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OS를 사용한 단말기 생산을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구글과 협력하고 있는 HTC, 삼성전자 등이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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