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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여부, 당원에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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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 무산 아냐, 함게 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통합진보정당 만들 것"

[채송무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여부를 당원들에게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진보신당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진보통합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진보통합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면서 "민주노총, 전농을 비롯한 민중단체들과 함께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노동, 학생, 평화통일, 정치단체들이 연일 가입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도 지난 7월 10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통합진보정당의 길로 가겠다는 결단을 했다"며 "함께 가고자하는 모든 분들과 같이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월 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국민참여당의 통합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면서 "토론은 진보정당의 문화이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는 단결의 무기로 함께 통합진보정당에 참여의사를 밝힌 개인과 단체 회원에게도 이 토론에 참여하도록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진보신당 내 심상정·노회찬 상임고문 등 통합파에 대해 진보대통합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진보신당은 대의원대회에서 합의문에 부결했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을 더 이상 말할 형편은 아니다"며 "진보정치 대통합의 길로 작은 차이를 뛰어넘는 것이 진보정치의 과제라는 것에 동의한 분들에게 민주노동당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당의 후보를 결정한 후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의 후보 통합 단계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당이 후보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일로 그런 절차를 가져갈 것“이라면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문제는 개인의 결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당원들의 결정에 따라 추진된다. 장점을 살려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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