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개 SW 역량 프라자'에서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용으로 수출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성과를 발표하는 '공개 SW 적용 신시장 창출 성과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회는 지경부가 지난 해 신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공개 SW 적용 신시장 창출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다.
지경부는 "정부는 지난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정 단말기기에 공개 SW를 적용해 라이선스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 등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한 제품들의 비용 절감 효과와 개발 기간 단축, 해외 수출 등 올해 상반기까지의 성과를 이번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신규 시범 사업으로 특정 단말 분야인 인터넷 영상전화기, 은행업무자동화(ATM)기기, 내비게이션, 셋톱박스 4개 분야를 선정해 모두 11억원(과제당 2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지경부는 공개 SW를 적용, 관련 소스 코드 공개를 통해 국내 중소 SW기업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응용해 제품 개발시 외산 라이센스 비용 300억원을 절감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정대진 지경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지난 2010년에 시범 사업으로 6개월 간 지원한 공개 SW 기반 제품들이 초기 기대치 보다 높게 비용 절감, 개발 기간 단축, 해외 수출, 해외 서비스 적용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제고 대안으로 '공개 SW'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11개 지원 대상에 모두 17억원 예산으로 확대해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클라우드, 스마트그리드, 임베디드 분야 등 좀 더 다양한 분야에 공개 SW를 적용하는 과제를 지원해 이들 분야에서도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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