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폰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바이두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한 클라우드용 스마트폰 플랫폼 '바이두 이(Baidu Yi)' 시험버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MS 망고 플랫폼에 빙 검색엔진을 통합해 놓은 모습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바이두 이는 스마트폰에서 검색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웹상에서 180GB 이상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중국에서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바이두가 처음은 아니다.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해 화웨이가 이들 시장에 진출해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모바일 플랫폼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이유는 급성장 중인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2010년 2억3천300만명에서 2014년 9억5천7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유럽연합과 미국 인구를 모두 합친 숫자(2010년 약 8억명)와 비슷한 규모다. 따라서 중국 모바일 시장을 석권할 경우 세계시장 절반을 장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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