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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서울시장' 선거 지원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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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민복지' 정책기조 수립

[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이틀 간의 의원연찬회를 거쳐 당의 복지 정책 기조를 '서민·민생복지'에 맞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이 같은 정책기조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별적, 보편적 복지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서민, 민생 복지를 적극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큰 방향은 정해진 만큼 범위 내에서 정책위 중심으로 깊이 의논하고 필요하면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조속한 시일 내에 내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표도 "보편적 복지니 선택적 복지니 어려운 말 말고 서민을 위한 '서민복지'로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 복지정책의 변화를 주장해 온 남경필 최고위원은 "복지와 관련해 연찬회를 통해 큰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매우 부정적 접근을 해왔던 것인데, 지금은 복지가 필요하다는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했다.

이렇게 당의 복지정책 기조가 정해진 만큼 박근혜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지원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 전 대표는 무상급식 문제로 야기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선거지원' 여부를 묻는 물음에 복지정책의 '당론 정리'을 우선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 복지에 대한 당의 방향이나 정책이 재정립돼 당론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모든 얘기를 하기에 앞서 당의 입장 정리, 당론 정리, 무엇을 주장하는가를 국민이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박 전 대표의 요구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할 수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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