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오는 9월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에서 삼성전자의 7㎜대 초슬림 태블릿PC가 공개된다.
26일 삼성전자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IFA에서 갤럭시탭 7.7 모델의 공개가 확정됐다. 갤럭시탭 7.7 모델은 지난 7월 출시된 10.1 모델보다 최대 0.7㎜를 줄인 7㎜대의 진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사가 지난 3월 아이패드2를 8.8㎜ 두께로 출시하자 곧바로 10.1 모델을 8.6㎜로 출시해 '두께 경쟁'에서 한 발 앞선 바 있다.
앞으로 삼성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발판으로 애플에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격차를 크게 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IFA에서 7.7 모델의 공개는 확실하고, 이 제품은 기존 고객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얇게 출시될 것"이라며 "두께로는 한동안 경쟁상대가 없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IFA에서 8.9 LTE 버전도 공개한다.
8.9 LTE 버전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탭 10.1과 비교해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하반기 본격적인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시대를 앞두고 한 발 앞서 스마트폰과 함께 LTE 시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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