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한국' 도메인 일반 등록이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의 일반 등록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도메인이란 '청와대.한국', '홍길동.한국', '색다른커피.한국'처럼 원하는 한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도메인으로, 기억하기 쉽고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행초기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단계별로 등록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 및 상표권자는 지난 5월22일부터 우선 등록을 시작했다. 그 다음 단계인 일반 등록을 이달 22일부터 실시한다.
방통위는 다만 ▲일반 등록의 경우 등록초기 선호도가 높은 단어에 동일한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10일간) ▲신청한 도메인 중 신청인이 2명 이상인 도메인은 9월20일 공개추첨으로 등록자를 정한다.
공개추첨은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등록대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도메인 등록대행사에 사전 예약된 '.한국' 도메인 건수는 약 12만건이다. '부동산.한국', '여행.한국', '쇼핑.한국', '꽃배달.한국', '스마트폰.한국', '자동차.한국' 등 일부 단어는 신청자가 수백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공개추첨등록이 끝난 이후인 10월6일부터는 '선접수 선등록(first come first serve)' 방식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한편 우선등록에 참가한 정부·공공기관은 3천500여건, 상표권자는 2천800여건을 등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메인.한국'과 국번없이 1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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