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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2로 제2의 도약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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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프로게임단 참가하는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

[박계현기자] "'스페셜포스2'를 발판으로 제2의 넷마블로 도약하겠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2'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는 "'스페셜포스2'는 FPS 명가인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FPS 최고의 게임 서비스사인 넷마블이 만난 게임"이라며 "올 연말까지 동시접속자수 10만명 등 FPS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사장은 "'스페셜포스2'는 드래곤플라이가 FPS 장르로선 6번째로 시장에 내놓는 게임"이라며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2'는 직관적인 이용자 환경과 빠른 교전, 생동감 넘치는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오는 11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CJ E&M 넷마블의 지종민 본부장은 "'킬(FPS게임에서 상대를 명중시키는 행위)'을 하지 않더라도 미션수행 등으로 포인트를 올려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어시스트 시스템을 통해 FPS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며 "FPS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스페셜포스2'의 대중화를 위해 슈퍼리그를 개최하는 등 게임을 본격적인 국내 e스포츠 정식 정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24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리그 예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160개의 팀이 선발되며 PC방 대회를 통해선 48개 팀이 선발돼 20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서 208개 팀이 경연을 펼쳐 최종 32개 팀이 추려지며 상위 32팀에게는 '스페셜포스2' 8개 프로구단의 드래프트를 받아 '슈퍼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오는 11월 진행될 '슈퍼 프로리그'는 8개의 '스페셜포스2' 프로팀이 참가해 14주 동안 28경기를 펼친다. 8개 프로게임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e스포츠협회 측은 "80% 정도 창단 작업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국장은 "'스페셜포스2'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영화적인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며 "역에 스포츠의 감동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스타크래프트 외 국산 종목으로는 최초의 프로리그라는 타이틀 뿐 아니라 종목사, 퍼블리셔가 협업해 최초의 e스포츠 성공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 고성원 '스페셜포스2' 개발 팀장은 "FPS게임은 왜 보는 재미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고민했다"며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이용자 환경(UI)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성원 팀장은 "제품이 목소리를 크게 내서는 사랑받을 수 없는 세상"이라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잘 들으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용자들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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