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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비상…환율 지속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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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천원 선에서 등락 전망…2분기 1천68원 30원↓

[정수남기자] 하반기 월-달러 및 원-엔화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내 놓은 '2011년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천67.7원으로 전분기 말(1천96.7원) 대비 29원 하락(2.7% 절상)했다.

분기 중 하루 평균 원-달러 환율도 1천83.2원으로 전분기(1천119.8원)에 비해 36.6원 하락(3.4% 절상)했다.

또 같은 분기말 원-엔화 환율(100엔당)은 1천328원으로 전분기 말(1천325원) 보다 3원 상승(0.2% 절하)했다.

반면, 분기중 하루 평균 원-엔화 환율은 1천326.7원으로 전분기(1천360.4원)에 비해 33.7원 하락(2.5% 절상)했다.

한은 측은 5월에는 유로지역 국가채무 위기 재부각,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 등으로 환율이 상승했으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그리스 국가채무위기 완화 기대 등으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 6월에는 수출 호조 지속 등 환율 하락 요인과 그리스 국가채무위기 우려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1천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29일 그리스 중기재정긴축안 의회 통과 영향 등으로 1천70원 미만을 기록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책과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으로 하반기 환율이 1천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들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중 주요국 통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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